“팜 투 테이블 다이닝의 선구자”
유기농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팜 투 테이블 (Farm-to-table)’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직접 키운 농산물로 요리해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고, 미식을 넘어 환경까지 지키자는 것이 팜 투 테이블이 지향하는 가치다.
‘떼레노’의 신승환 셰프는 팜 투 테이블을 몸소 실천하는 셰프다. ‘떼레노’가 스페인어로 흙과 땅이란 의미를 지녔듯 신승환 셰프는 직접 키운 로즈마리, 처빌, 완두콩, 토마토를 사용해 스페니쉬 파인 다이닝을 구성한다. 때문에 그가 만드는 랍스터 구이와 하몽, 먹물 파에야에는 자연 그대로의 맛이 담겨있다.
신승환 셰프는 호주판 미슐랭인 <모닝헤럴드 푸드가이드> 랭킹에 올라서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한국 미식랭킹 ‘톱10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대구 바칼라오와 랍스터 성게알 빠에야는 주한 스페인 대사 곤잘로 오르티즈가 지인들에게 직접 추천하는 ‘고향의 맛’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