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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CHEFS 2020

Chang-ho Shin
신창호

 


“한국적 철학을 음식으로 담아내다”

 

 

신창호 셰프의 음식에는 한국적 철학이 담겨 있다. 땅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농 축산물, 바다의 원기를 품은 해산물을 사용해 한국적 정서를 맛으로 담아낸다. 장과 식초를 다루는 자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장모님 텃밭에서 재배한 들깨로 짠 들기름, ‘주옥만의 발효 기법으로 만들어낸 30가지 종류의 식초는 요리에 완성도를 높여준다.

 

신창호 셰프가 이끄는 주옥은 국내 지방 곳곳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뉴 코리안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주옥같다는 상호의 의미처럼 '손님을 귀하게 모시고, 식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뤄 상에 담아낸다.

 

재료의 중요함을 알기에 좋은 식재료 구하기 위한 비용만큼은 아끼지 않는다. 달마다 제철 재료로 만든 메뉴를 내놓는다. 계절 주기에 맞춰 음식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코스 구성 또한 달라지는 재미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