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그리고 여성 최초의 셰프 드 퀴진”
미슐랭 셰프들 대부분은 어머니의 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 세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중 여성이 주방 이끄는 곳은 4% 채 되지 않는다. 보수적인 셰프들의 세계에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를 이끄는 최해영 셰프의 존재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최해영 셰프는 야닉 알레노의 제자로, 프랑스 야닉 알레노 그룹 최초로 한국인 수셰프를 역임했다. 현재는 시그니엘 서울 81층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에서 한국인 셰프 최초로 셰프 드 퀴진을 맡고 있다.
페이스트리로 요리를 시작한 최해영 셰프는 프랑스 유학 과정에서 요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았다. 프렌치를 바탕으로 한식의 터치를 가미해 자신만의 유니크한 요리세계를 구축해냈다. 오렌지 껍질을 이용한 설탕 크러스트로 조리한 오리구이는 그 결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