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 맛의 명맥을 잇다“
조귀분 고문은 재령 이씨 석계 이시명의 13대 종부이자 음식디미방 전수자로 전통의 맛을 재현하고 있다. 350년의 역사를 가진 음식디미방은 한글로 된 최초의 조리서이자 동아시아 최초 여성이 쓴 조리서이다.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내려오던 식생활과 문화를 기록한 전통음식 지침서로 대구껍질 누르미, 석류탕, 빈자병 등 146가지 조리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조귀분 고문은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조리법을 전수, 전파하며 종가의 명맥을 잇고 있다. 조리법이 책 활자로만 남지 않은 것은 조귀분 종부의 노력 덕이다. 구하기 힘든 재료를 대체하는 등 현대식으로 조리법이 재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