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조 리(본명 이지연) 는 아시아계 최초로 와인 업계 최고봉인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 MW)' 타이틀을
거머줬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 전문가 칭호이다. 1955년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가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역대 MW는 350명 남짓으로, 까다로운
절차와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그 자격이 주어진다.
지니 조 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명문 스미스 대학을 거쳐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로, 1994년부터 홍콩에서 경제 기자로
활동했다. 이어 1997년 세계적 와인 잡지 '와인 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에서 일한 뒤, 2008년 아시아인 최초로 MW 자격을 땄다.
지니는 ‘아시아인 와인 마스터’, ‘아시아의 맛, 음식과 와인’ 등의 저자이다. 아시아가
전 세계 와인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지니는 동양 음식에 맞는 와인 페어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