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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CHEFS 2017

Sanghoon Degeimbre
상훈 드장브르
벨기에
혁신 요리 기술의 마술사

물리, 화학 지식을 결합한 분자 요리의 대가.
한국에서 태어난 상훈 셰프는 5살 때 자신의 친동생과 함께 벨기에에 입양되었다. 어릴 적 대가족의 식사를 함께 준비하다가 요리와 사랑에 빠졌다. 어린 나이부터 무작정 와인셀러와 현지 레스토랑을 발로 뛰며 일하면서 요리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서부터 뛰어난 미각과 후각을 가질 수 있었다. 
 
상훈 셰프는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해 1997년 래르 뒤 탕(L'Air du Temps)을 오픈했다. 정식 요리사 훈련을 받지 않고 레스토랑 문을 여는 것은 엄청난 모험인 것을 알았지만, 그만의 독창성과 노력으로 유럽 각국 미식가들을 놀라게 했다.
 
상훈은 레스토랑 바로 옆에 텃밭을 만들어 식재료를 직접 기르고 수확한다. 질 좋은 신선한 식재료에 수비드 기법, 침수 가열(immersion heating), 초음파 기기 등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수준 높은 요리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이름 '상훈'의 ㅅ을 레스토랑 간판에 사용할 정도로 모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셰프이다.